안녕하세요. 정보 알리미 다올입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키우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 중 수의사가 친구들에게 키우는걸 추천하지 못하는 강아지에 이어 고양이 종류 TOP3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그 묘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며 준비된 보호자들만이 키워야하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1. 먼치킨 고양이
짧은 다리와 긴 몸통, 귀여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묘종 중 하나 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유럽,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논란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1980년 미국에서 발견된 short-legged cat 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드문드문 역사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양이들은 다리가 짧아 운동능력과 점프능력이 떨어지기에 생존에 불리했습니다. 즉, 가끔 발견되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안되었죠.
짧은 다리와 귀여움을 상품화시켜 인위적인 교배를 반복하여 생산된 것이 지금의 먼치킨 고양이다 보니 지금도 윤리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관절염, 척추기형, 갈비뼈 기형은 다른 품종보다 흔하며 이렇다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협회인 'CFA'에서는 먼치킨 고양이를 비도덕적이기에 정식품종으로 인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2. 사바나 캣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로망으로 생각하는 묘종 이죠. 수컷 야생 아프리카 서벌과 암컷 샴고양이의 교배로 태어나죠. F1 F2(1~2세대)의 경우 큰 덩치와 야생적인 외모로 희귀하여 매니아층이 많아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남들이 가질 수 없는 희귀성 상품을 자랑하고 싶은 심리(=트로피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계속 교배되고 생산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많은 나라에선 사바나캣의 사육 및 교배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부분 집고양이에 가까운 F5만 허용되고 있으며, F1, F2의 사육은 불법이거나 면허가 필요합니다.
사바나 캣은 활동량이 엄청나며, 사고를 많이 칩니다. 고양이계의 골든 리트리버로 볼 수 있겠죠. 최근 평택에서 발견되었던 서벌캣이 길고양이를 사냥한다는 기사가 있었죠. 이 사바나캣(F1,F2로 판명)은 개인 소지가 불법이기에 보호소로 넘겨졌습니다.
3. 스코티쉬 폴드
이 고양이 또한 인기가 많은 만큼 윤리적인 문제가 많은 묘종 입니다. 1960년대 귀가 접힌채로 태어난 돌연변이 고양이 "Susie"의 귀여움을 상품화 시켜 인위적으로 교배를 거쳐 지금의 품종으로 개량된 것입니다. 귀가 접히는 자체가 연골발달에 이상이 생겨야 접힐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이상 유전자와 마구잡이 교배로 연골 이형성증이란 유전병이 생겨납니다. 이 병의 다른 이름은 대놓고 스코티쉬 폴드 병이라고도 불립니다. 귀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연골들도 다 망가지는 병 입니다.
망가지면 답이 없는 조직이 몇 가지 있는데, 신장 심장 연골이 그러합니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과 동물이 망가진 연골로 관절염 등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과학자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연구비로 써가며 연구해도 아직 고칠 방도가 없습니다.
스코티쉬 폴드는 이러한 연골 이형성증이 심하면 생후 7주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심장병, 다낭성신장질화느, 그 외 다수 유전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계의 불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품종묘들은 대부분 유전병이 많기에 수의사로써 추천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묘구의 비율은 숏헤어가 95%이상 입니다.
유튜브에 넘쳐나는 품종묘들 뒤에는 아프고 버림받는 고양이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youtu.be/pzfGzz2KtKk
이 글은 묘종의 문제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며, 무분별한 브리딩을 한 '사람'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며, 이 묘종들을 입양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입양하신다면 최소한의 경제적 요건과 마음가짐, 지식 등 모든 환경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죠.
준비가 되신 분 들은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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