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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일상

약을 식사 후 30분에 먹으라고 하는걸까?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0. 8. 1.

안녕하세요. 정보를 알려드리는 다올입니다.


왜 약을 식사 후 30분 뒤에 먹으라고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환경경찰뉴스)


우리가 약을 복용하게 되었을때 가장 먼저 듣거나, 상기되는 말이 하나 있죠. 바로 '식후 30분'이란 말 입니다.


그렇다면 식후 30분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알아본 바에 따르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예리 약사의 저서 '이 약 먹어도 될까요'에 따르면 '식후 30분' 기준이 도입된 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약에는 식후 30분에 약효가 극대화되는 약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약도 같은 기준으로 안내해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다만 이렇게 안내한것에는 약 복용을 식사와 연관 지어 규칙적으로 먹게 하려는 이유였을 것으로 보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장 일반적인 약 복용법을 '하루 세번, 식후 30분'이며, 식사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약을 먹음으로 약물에 의한 위장 장애 부작용을 줄이고, 몸에서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약의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바뀌게 된 복약 기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식사 후 30분' 이었던 기존 복약 기준을 '식사 후 직후'로 변경한다고 밝히며 이후 다른 병원들도 이와 같이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에 따르면 "외국에서도 식후 30분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 식사 직후로 변경해도 환자에게 큰 무리가 될 사안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약 먹는 사실을 잊지 않고 제때 챙길 수 있으므로 복약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약효 최대화 방법은?


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약을 먹을 때 한 컵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못할 시 약이 제대로 위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식도에 걸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염증이 쉽게 생겨 식도염으로 속이 불편해질 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이 아닌 콜라나 주스, 커피 등과 먹을시 위의 산도가 달라질 경우 약의 흡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약이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약 흡수가 음식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암로디핀, 칸데사르탄 성분과 같은 고혈압 치료제는 식사와 관계 없이 정해진 시간에 복용할 수 있으나, 보통 혈압이 올라가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같이 각 성분에 따라 약 복용법이 달라지니 의사나 약사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시고 복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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