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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표적 친문 사이트 '클리앙'에서의 일일일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1. 2. 21.

안녕하세요. 정보 알리미 다올입니다.

 

1월 말 우상호 의원은 '클리앙'이라는 대표적 친문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대선 전초전인데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 위기에 강한 내가 현 정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건 다 아는 사실이니, 저 글은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호소이리라. 그걸 이해한다 쳐도,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존재여야 하는데, 왜 그는 문재인 정권을 지키겠다고 할까. 이를 이해하려면 클리앙이 어떤 곳인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상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진공동취재단] / 동아일보

클리앙은 대표적 친문 사이트로, 정치 사회 경제 외교 등 분야를 막론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클리앙에서 '신'급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BTS의 빌보드 차트 석권과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경쟁도 다 '문통' 덕분이라고 추켜세우기 바쁩니다.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건 금기시 되며,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글을 올린 한 글쓴이는 알바 취급을 받거나 댓글 테러를 당하기 일쑤죠.

 

희한한 점은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클리앙이 친문 사이트라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클리앙 측은 발끈할뿐 아니라 그곳에서 올라오는 실제 댓글들을 봅시다. ‘클리앙은 상식적인 사이트입니다’ ‘미풍양속을 지키고 사회적 상식을 따르는 게 친문이라 정의된다면 뭐 어쩔 수 없군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치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과연 그럴까.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한데 모여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런 맹목적 지지가 문재인 정권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들 알다시피 문재인 정권은 지지율 추락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지율이 높을 때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다, 부동산이나 백신 구입 같은 악재가 터져 지지율이 떨어지면 그때서야 대책을 내놓는 시늉을 한다는 얘기다.

 

출처 : 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10221/105534405/1

 

클리앙, 일명 클베라고  불리며 성격상 일베랑 비슷하다고 생각되더군요. 클리앙은 유저 중 상당수가 민주당 권리당원이며, 그들이 적는 글들을 보면 그 성격을 확연히 알 수 있는데, 친문 사이트가 아니라고 하는 건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가짜뉴스 처벌법에 대한 것도 그 기준이 모호한데 객관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얻는 것도 물론 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인데... 그 가짜뉴스 기준을 누가 정하냐는 것이며,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겠죠. 그리고 가짜뉴스 처벌법을 발의한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상태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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