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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군의 부사관 성추행 은폐 시도 정황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1. 6. 9.

안녕하세요. 정보 알리미 다올 입니다.

 

계속된 군 관련 사고 중 이전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여군 부사관 사건 관련 은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7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 이모 중사의 분향소 / 뉴시스

이에 대해 군은 사단장까지 알 필요가 없다, 사건 초기 민간변호사를 쓸 필요 없다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9일 국회 국방위 소속 이채익 의원실에 따르면 공군은 성추행 신고 다음날인 3월4일부터 5월2일까지 두 달간의 청원휴가로 가해자와 분리를 즉각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가해자인 장 중사는 사건신고 2주만인 3월17일 군사경찰의 가해자 조사를 마치고 김해 5비행단으로 파견이동, 피해자 A중사의 청원 휴가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사건신고 77일만인 5월 18일 성남 15비행단으로 전속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유족 측에 확인 결과 A중사가 집에 온 것은 10여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며, 3월 4일 A 중사의 부모가 서산에 내려가 부대 인근에서 대대장과 노 준위를 만났으며, 이 만남에서 대대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수도권은 위험한데다 앞으로 조사, 피해상담, 국선변호인 조력을 위해선 부대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군이 분리 조치를 제대로 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부대 내에 머무르며 은폐 및 무마 등의 2차 가해에 놓인 상황이 아녔을까 말했습니다.

 

A 중사는 성추행 사건 다음 날 오전 회식 자리를 주최한 노 상사에게 최초 신고, 레이더 반장인 노 준위에게 사실 보고, 노 준위는 오후 수속에서 대기 중이던 A중사를 불러 "살다보면 많이 겪는 일"이라며 무마 시도를 하다 강한 항의에 오후 9시 50분경 대대장에게 보고했으며, 이후 군사경찰 대대장에게 신고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609506582

 

군이 아무리 폐쇄적이지만 저렇게 하라고 만든 보고 체계가 아닐텐데 말이죠. 자신들의 진급이 걸려있다 보니 저렇게 행동을 한 거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준위가 한 말은 참... 말하기도 역겹네요. 살다보면 겪는 일이라닛... 그런 일을 안겪게 만들려고 피해를 방지하고 예방하려고 하는게 아닌가요. 관련 캠페인도 많이 한 것 같은데 말이죠. 여러모로 아직까지 변화가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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