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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역사

중국이 동북공정을 하며 고구려를 자기역사라 주장하는 이유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0. 7. 30.

안녕하세요. 정보를 알려드리는 다올입니다.


오늘은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사를 자기 역사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안사모) 

중국에서 매번 고구려사를 자기들거라고 우기죠. 발해사도 우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 중국의 학자들은 백제 역시 고구려 주몽의 아들이 내려와서 세운 나라니 중국 역사이고 고려사 역시 스스로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고 밝혔으니 중국사고 조선 역시 명나라, 청나라에 조공을 해 온 번국이며, 옛날 기자가 세운 고조선을 계승했으니 중국사라고 말합니다. 한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건국된 신생국가라고 합니다.


실제로 상당수 중국의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중국정부도 심하게 개입되어 있죠. 이들이 원하는대로 되면 위험한게 북한정권이 무너질 경우 중국이 북한을 분할통치 하자는 주장을 한 적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이들의 역사 왜곡은 북한이 무너지면 그 북한땅이 옛 고구려 땅이니 자기들 땅이라는 명분을 만들기 충분하고, 국제 정세에 따라 우리나라와 마찰이 있을 때 전쟁명분으로 한국은 옛 백제와 고려, 그러니 중국의 옛 땅이였으니 고토를 되찾겠다. 이런 식으로 언제든 침략 명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전쟁까진 과장된 부분이 있고 그럴 확률도 극히 드물며, 국제사회에서도 중국의 그런 억지에 지지안해줄 것이며, 우리도 바보가 아닌 이상 멍청하게 당하고 있지만 않겠죠. 하지만 국제 정세는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언제든 대비를 해야겠죠.


그렇다면 이렇게 중국에서 행하는 이유가 뭘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와 중국이 보는 역사관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마찰이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중국애들이 역사를 왜곡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역사를 바라볼때 우리나라는 속인주의 관점이고, 중국은 속지주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점이라고 하면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우리가 주장하는 속인주의 관점은 사람을 중심 즉, 한민족 관점으로 역사를 보는 것입니다. 애초 우리민족 고조선이 있었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모두 우리민족이 세운 우리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그렇게 역사가 흐르고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그렇기에 만주 땅은 옛 우리땅이라 하고, 한술 더떠서 지금 동북3성에 옛날 간도지역까지 지금 조선족들이 살고 있고, 예로부터 우리민족이 살고 있으니 여기도 우리 역사라는 것이죠. 그 만주땅을 우리가 언젠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제법 있는 것이죠. 


이것이 우리나라의 속인주의 관점에서 보는 역사관 입니다. 민족주의 성향이 엄청 강하죠. 그러다보니 우리라고 역사왜곡을 안하는건 아니죠. 이런 민족주의와 속인주의 관점에서 역사라 바라보다보니 몇몇 사람들은 몽골 사람도 우리민족이니 몽골역사는 우리 역사고 청나라 역사도 우리민족이 세웠으니 우리역사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런 주장하시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더라고요.


그럼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은 속지주의 역사관을 택하여, 속지이니 땅을 관점으로 역사를 본 것입니다. 즉, 지금의 중국땅 안에 있는 모든 민족의 역사는 우리역사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중국이라고 처음부터 속지주의 역사관을 택했을까요? 당연히 아니였습니다. 얘네들은 예전부터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걸로 정평이 나있죠. 예전부터 한족 빼고는 죄다 오랑캐로 부르고 나머지 민족을 멸시하였죠. 그런데 그게 바뀌기 시작한 계기가 있었죠. 


일본이 대륙진출을 꿈꾸던 1931년에 만주사변을 일으켰고, 전쟁의 명분으로 중국에게 느닷없이 "니네가 우리 남만주 철도 박살내고 우리 수비대 습격했지?" 그러며 만주를 점령합니다. 물론 이 사건은 일본의 주작이였죠. 일본에게 얻어터진 중국은 세계 여론에 호소합니다. 세계 여론 또한 주작한 일본 나쁜놈들이란 이미지가 만들어졌죠. 그러다보니 일본이 입장을 밝힙니다. "아냐, 우리 일본은 정의를 위해 싸운거야, 여기는 원래 중국땅이 아닌 만주족 사람들 땅이야! 그거 되찾아 준거야!" 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만주에다 만주국이라는 꼭두각시 정권을 세우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푸이를 황제에 앉히죠. 


그리고 2년뒤에도 전쟁 일으킬 명분을 찾고 있던중 중국의 지도를 보니 내몽고 지역에 몽골인이 살고있고 생각해보니 여기도 중국땅이 아녔던 것이죠. 중국이 그동안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었네? 라는 생각으로 정의를 부르짖으며 열하사변을 일으켰죠. 사실 여기엔 한족이 더 많이 살고있었지만, 그런건 신경쓰지않고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내몽고 지역에 몽강자치 연합이라고 일본 괴뢰정부를 세우고 예전 청나라 시절 몽골계 귀족이던 데므치그돈로브 라는 사람을 최고자리에 앉히죠.


중국입장에서 난리가 났죠. 각 대학의 학생들이 반일 시위를 하고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극에 달합니다. 중국의  학자들도 일본의 부당함을 비난하고, 역사학자들이 나서게 된것이죠. 중국땅 안의 모든 국가는 우리의 역사다 이렇게 말이죠. 그런식으로 명분을 만들어 나갔죠. 그동안 원나라, 청나라 같은 이민족에게 지배당한 역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해왔던 중국인들이 원나라 청나라도 우리 중국 역사라고 외친 것이죠. 이때부터 중국인들의 역사적 관점은 속인주의가 아닌 속지주의적 역사관으로 주장해온 것이죠. 


이러한 학설은 점점 발전했고, 나중에는 고구려 발해도 자기들 역사라 주장하는 것이죠. 그러고서 옛 청나라 영토였다는 이유로 티벳도 편입시켰죠.


사실 나라마다 역사관이 속인주의, 속지주의 다 다르게 해석하다보니 이웃나라들끼리 역사를 해석할 때 부딪히는건 우리나라와 중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나라 옆에 중국이 있다는 것이죠. 얘네들이 웃긴 것은 경우에 따라 속지주의, 속인주의를 왔다갔다하는게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원나라 역사를 자기역사라 말하기 위해 칭기스칸을 대놓고 중국인으로 묘사하고 드라마도 나오고, 금나라의 침입을 잘막았던 남송 최고의 장수 악비를 비난하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사를 우리꺼라 우기기 위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을 막은 이순신 장군을 우리민족(?)의 대륙진출을 막은 원흉이라 비난하는거랑 똑같은 이치이죠.


이러한 민족주의를 부정한다는 의미로 간혹 대한민국 이전의 역사를 부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수치스러운 조선사에 대한 거부감이 큰 나머지 오히려 무능한 조선왕조를 멸망시킨 일제에 대한 찬양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그 이전역사도 우리와 상관없는 역사니 나몰라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건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과거사를 아예 부정하는건 민족주의에 찌든 우리나라의 문제도 아니며, 한일간의 외교문제도 아닌 미래에 중국과 우리의 문제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있는 매우 큰 일이기 때문이죠. 다들 수천년간 우리 민족을 괴롭힌 나라가 중국인건 부정안하시잖아요.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 한국도 역사적으로 중국꺼였다고 주장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 고대사를 스스로 부정하는건 중국의 억지주장에 명분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죠.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youtu.be/Rho6ruSWO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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