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펜트하우스' 참사 영상 사용 논란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1. 9. 7.

안녕하세요. 정보 알리미 다올 입니다.

 

'펜트하우스' 제작진이 광주광역시 붕괴사고 등 참사 장면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으나 그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 13회 방송분 캡쳐 / PD 저널

광주시는 "단순한 방송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6일 현재 해당 방송분을 포함 24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에서 '헤라팰리스'가 무너지는 장면에 실제 참사 뉴스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진 것입니다.

 

극중 헤라팰리스 붕괴 장면에는 광주 건물 붕괴사고를 전한 SBS뉴스 화면을 삽입했고, 붕괴 사고 피해자를 비추는 장면에선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이재민의 모습을 담은 뉴스 영상을 사용했습니다.

 

제작진은 비판이 확산되자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 유가족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6일 대변인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펜트하우스> 제작진이 사고 현장 영상을 드라마에 사용한 것은 붕괴사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들, 그리고 광주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며 “또 다른 장면에서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를 드라마에 사용한 것을 보더라도 이는 단순한 방송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SBS와 도라마 제작진은 경위를 상세히 조사한 후 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이웃들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 사회공동체 전체가 함께 배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2886

 

제작진에선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영상을 사용했을 수는 있겠으나, 작은 돌을 던져 우물 속 개구리가 다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 다시 한번 겪는 피해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임을 확실히 알고 배려해줬어야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