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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일상

밥 먹은 후 바로 달릴때 왜 옆구리가 아플까?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0. 7. 3.

안녕하세요 정보를 알려드리는 다올입니다.


다들 밥 먹은 후에 바로 달려보시고는 옆구리가 아파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래 달리기를 할 때나 식사 직후에 달리기를 하면 갑자기 옆구리가 바늘로 쑤시듯 아플 때가 있습니다. 이 통증은 달리기를 멈추면 금방 괜찮아지는데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여러 분야의 의사분들에게 자문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실제 해당 증상에 관련해 명확히 밝혀진 내용이 없으며, 여러 학설만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해당 학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사이드 스티치(side stitch)'라고도 불리는데, 학술 명칭은 일시적 운동연관 복통(ETAP, Exercise related Transient Abdominal Pain)이라고 합니다. 해당 증상과 관련해 여러 가설이 나오고 있으나 이중 대표적인 가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횡경막에 혈액 공급이 제한돼 산소와 포도당이 부족해진 상태에서 발생한다는 가설 입니다. 해당 가설은 ETAP와 관련해 가장 오래된 가설로 운동을 했을 때 횡경막에 혈액 공급 제한이 생기면 횡경막을 지배하는 횡격신경(C3-C5)과 하부 늑간신경(T7-T12)이 횡격막의 통증을 전달하는데 횡격신경으로 인해 연관통으로 어깨 통증이 늑간신경으로 인해 옆구리의 통증이 발생한다는 가설입니다. 근데 이 가설은 말을 탈 때 등 본인이 운동하지 않을 때도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옆구리 통증이 생겼다면 팔 다리는 왜 괜찮은지 설명할 수 없다는 의문이 있습니다. 즉, 이제는 공신력 없는 가설이 입니다.


다음 가설은 내장기를 횡격막에 달아주는 인대들에 긴장이 걸려 발생한다는 가설로 달리기로 인해 내장에 움직임이 발생했을 때 횡격막에 붙어있는 인대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며, 통증을 느낀다는 가설인데 해당 가설은 앞서 말을 탈 때 발생하는 ETAP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처럼 수평 운동을 하는 경우나 체성통이 나타나는 이유 등을 설명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장에 혈액 공급 제한이 생겼거나 너무 늘어나면서 내장이 통증을 느낀다는 가설도 있으며, 횡격막이 당겨지면서 횡격막 사이를 지나는 혈관이 눌리고 혈액 공급에 제한이 생겨 통증을 느낀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자세나 몸통의 움직임으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는데, 이러한 가설들은 어느 정도 증상의 이유는 설명해줄 수 있으나 ETAP를 설명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므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횡격막과 복벽에 붙어 있는 복막에 자극이나 마찰이 생겨 발생한 통증이라는 가설이 있는데, 해당 가설은 ETAP의 통증 양상이 내장통이 아니라 체성통(복막이나 복부영역의 체벽, 근, 근막, 관절, 골막 등에서 유래하는 통증)인 점을 잘 설명해주고 식후에 잘 나타나는 이유도 설명해주는 가설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입니다.


즉, 사이드 스티치의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해당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2~3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운동하기를 권장하고 운동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해서 횡격막 등의 근육을 풀어주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이 발생했다면 운동 페이스를 낮춘 다음 심호흡 등을 해주면 금방 괜찮아집니다. 또한, 복부에 5초정도 힘을 주고 풀어주는 등의 행위를 3~4회 반복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사이드 스티치는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운동은 몸에 좋은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알맞게 운동량을 천천히 늘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달리기를 할 때 현기증이나 헛구열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달릴때 급격히 산소를 소비하면서 뇌에 산소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해당 증상도 휴식해주면 금방 괜찮아집니다. 달릴때 마른 기침을 하는 사람의 경우 힘든척을 하는게 아닌, 달리면서 입과 기도 등의 점액질이 말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증상 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youtu.be/NK7ZkIrCK7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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