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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일상

여름철 조심해야 할 해산물 6가지

by 정보알려주는다올 2020. 7. 16.

안녕하세요. 정보를 알려드리는 다올입니다.


여름 수산물 드시고 배탈나신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주로 놀러가셔서 드시다가 배탈이 나곤 하더라고요. 그렇기에 오늘은 여름에 조심해야 할 수산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 먹으면 후회하실 수산물에는 두 가지 전제가 붙습니다. 첫번째는 양식은 안전하다는 것이며, 자연산은 조금 주의해서 드실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익혀 먹으면 괜찮다는 것이고, 날로 드실 때는 조금 더 주의하셔야 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1. 기억해두셔야 할 것은 광 우 참 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순서가 광어, 우럭, 참돔(도미회) 그래서 광우참이라 하였고, 자연산에 한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들 세 어류는 지금 현재 제철이 아니죠. 특히 광어와 참돔의 경우 봄에 산란을 이미 마친 것들입니다. 배가 홀쭉하고 살밥이 없어 살이 물렁물렁합니다. 우럭의 경우 현재 기름기가 많이 빠져있는 상태, 최소 가을은 돼야 맛이 듭니다. 


광우참은 늦가을부터 봄 사이가 가장 맛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예외가 있습니다. 양식은 제외 된다는 점입니다. 


양식이 괜찮은 이유는 양식의 해수들은 특별히 관리가 깨끗하게 된 것들로 좋아하는 수온(15도 내외)으로 물 마춤 하여 들어온 해수라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바닷물이 따뜻하여 여기에 있는 생선들은 살이 좀 무르죠. 그런데 양식 활어들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관리가 되어 살이 차지고 단단합니다. 그리고 또 매일같이 사료를 투입해서 먹이니 맛도 어느정도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죠.


즉 양식의 광어, 우럭, 참돔의 맛은 괜찮다 라는 것이죠. 그래도 이렇게 소개하는 이유는 한창 산지로 피서 갈 시기이니, 여행가서 포구에 있는 자연산 활어라고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굳이 제철아닌 걸 비싸게 살 필요가 없어 소개해드렸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2. 전복, 피뿔고둥(참소라), 가리비


이 셋은 여름철 가장 많이들 드시는 것이죠. 이것 또한 앞의 전제가 적용되어 양식은 상관 없지만 자연산은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죠. 자연산도 익혀 먹으면 상관 없지만 날로 먹었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냐면 내장을 조심해야합니다. 전복 생식 즉 회로 먹습니다. 그리고 참소라, 회로 드시는 분들 계시것이며, 가리비도 회로 먹습니다. 그런데 그게 자연산일 경우 이들이 먹는 해조류는 양식된 것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양식 전복의 경우 다시마와 미역을 먹습니다. 자연산 전복도 다시마와 미역을 먹죠.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자연산 중에는 먼 바다 깊은곳에 사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는 자라나는 해조류의 종류가 조금 달라요. 그런 것을 먹고 자란 가리비, 전복, 소라의 경우 광감작을 일으키는 '피로페오포르바이드A'라는 물질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중장선이라는 내장기관에 독성물질이 축적되어 있고, 여기에는 피로페오포르바이드A 뿐만 아니라 중금속도 조금씩 농축 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중장선은 쉽게 말해 간, 췌장 역할을 하는 내장입니다. 얘네들은 소화액을 분비하는 이 기관이 하나로 뭉쳐있습니다. 밤색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이거를 회로 드실 때도 그냥 드시는 분이 계신데, 여름~가을은 중장선을 제거해 먹으면 안전합니다. 그리고 익혀 드시더라도 이 중장선 같은 경우 조금만 드시길 권하며, 소량 섭취는 별 증상 없이 넘어 갈 수 있지만 맛있다고 다량으로 섭취 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통, 구토, 설사 광감작 이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내장을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그런데 전복죽에도 쓰이는 게우(게웃)는 우리가 자주 먹지 않나요?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앞에서 말했듯 익혔기에 괜찮은 것이죠. 즉, 회로 먹을 때는 내장을 조심하자는 것이죠.


3. 조개구이, 조개찜


조개찜은 찜기에다가 증기로 찌는게 아니라 그냥 조개탕이죠. 국물에 다 때려 놓고 바글바글 끓여낸 것을 조개찜이라 하죠. 조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여름 한낮에 기온이 35도까지 높아지는데 수온이 높아진 수조의 조개는 폐사하게 되죠. 그런데 우리가 먹는 조개들은 대부분 찬물에 서식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폐사된 조개는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워 주인도 모르게 섞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모르고 먹게 되면 배탈이 나게 되죠. 주변에 있는 조개들도 같이 오염이 되는 것이죠.


한가지 팁은 여행지에서 자신이 있는 식당은 수조에 조개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만큼 회전률이 빠르다는 것이죠. 그런 집들은 믿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4. 군소


바다달팽이, 군수라고도 불리는 군소 입니다. 시장에 가면 이 내장을 다 제거해서 말려 판매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그냥 삶아 드셔도 무관합니다. 그런데 행락객들이 해루질한다고 또 낚시 한다고 하다가 우연히 군소를 채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멋모르고 삶아 드셨다가 바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군소는 봄부터 여름 사이가 산란철입니다. 사실은 겨울에도 알을 가지고 있다고 하긴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나 여름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군소의 알은 국수 가락 같은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 알은 무조건 다 걷어내야 합니다. 독이 있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군소는 위협을 느끼면 적에게 보라색 먹물을 내뿜습니다. 이 먹물 또한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완벽히 제거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군소 내장, 당연히 걷어내야 되고요. 이렇게 완벽히 제거 후 말려서 삶아 먹어야 괜찮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손질 되어 나온 것을 먹는게 맘 편합니다. 직접 채취해서 삶아 먹을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군소에 들어있는 독성은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과 '아플리시아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을 섭취하실 경우 두통, 설사, 복통, 심할 경우 황달과 급성 간염으로 갈 수 있습니다. 


5. 붕장어(아나고)


횟집에서 나오는 제철 붕장어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그런데 낚시를 해서 직접 잡아 드시는 분들은 회를 드실때 붕장어의 피를 조심해야 합니다. 피에는 '이크티오톡신' 이라는 독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가 조금이라도 몸에 들어가게 되면 바로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직접 회를 칠 때에는 붕장어를 갈라 흐르는 물에 완벽히 세척을 하셔야 합니다. 이후 키친타월로 주물러 완벽히 물기를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사먹는 것이 맘 편합니다. '이크티오톡신'은 단백질성 독성으로 익으면 분해되니 구이는 괜찮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6. 거북손


최근 친숙해지신 거북손이며, 특히 삶아서 까 드실텐데요. 육수용으로도 제격인 거북손이죠. 그런데 이 거북손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보통 거북손은 조류에 흘러 들어온 플랑크톤을 먹는데, 유독성 플랑크톤이 들어오는 그 시기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입니다.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거북손의 경우 설사성 패류독소를 보유할 확률이 있습니다.  소량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맛있다고 다량으로 섭취시에는 그날 밤에는 폭풍 설사로 밤잠을 설치실 수 있습니다.


※ 여름철 안전하고 좋은 수산물

여름보양식 민어회, 줄돔(돌돔이 비싸므로), 쥐치, 농어, 전복치(괴도라치), 쥐노래미(놀래미/돌삼치), 전갱이회


활오징어회, 활한치물회


전복, 가리맛조개, 멍게, 개불, 민들조개(비단조개)


맛있는 수산물과 함께 즐거운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youtu.be/OCApD5PNi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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